자아 방어기제를 중심으로 나의 일상 생활 중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어기제와 그 예시

 Ⅰ. 자아 방어기제의 종류 중 내가 많이 사용하는 자아 방어기제와 그 예시

<이미지 출처 https://www.verywellmind.com>

1) 합리화

자기행동에 대한 실제 이유를 숨기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자기를 정당화하는 설명을 만들어내는 것. 즉, 현실에 더 이상 실망을 느끼지 않으려고 그럴듯한 구실을 붙여 불쾌한 현실을 피해 보려는 것이다.(천성문 외, 2015, p.134)

 

어떤 개인의 존중감을 위협하는 사건이나 행동에 대하여 극도로 ‘합리적인’ 설명이나 변명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합리화는 자기 존중감을 높게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행동을 매우 논리적인 행위라고 입증하거나 정당화하여 자신이나 남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자아 방어기제이다.

 

 

 

-. 예시

먹고 싶으나 먹을 수 없는 포도를 보면서 ‘신 포도니까 안 먹겠다.’고 하는 우화의 한 장면과 같은 경우이다. (천성문 외, 2015, p.134)

 

이솝우화 ‘달콤한 레몬’에서 “오늘의 고난은 내일의 행복을 위한 시련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입장에 처했을 때 그것을 숙명적으로 합리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권대훈, 2005, p.440)

 

자신의 수입에 대한 세금을 속인 남자는 자신의 행동을 세계의 무기에 소비되는 돈의 양을 줄인 것이다. 의대에 들어가지 못했을 경우 자신이 실제로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자신을 납득시키려 할 것이다. 데이트 신청에 무참히 거절을 당한 남자는 그 여자가 그렇게 대단치는 않았다고 자신을 납득시키려 할 것이다. (Charles S. Carver, Michael F. Scheier 공저, 2005, p.335)

 

남편의 반복적인 외도를 그의 불운한 양육과정, 혹은 너무나 많은 환경적 유혹 때문이라고 설명, 내가 대학을 못 간 것을, 그럴 수밖에 없는 이러저러한 ‘합리적인’ 이유로 설명

 

본인 사례 : 어떤 일을 계획 할 때 정시에 시작하려고 계획하였으나 계획한 시간이 지나있을 경우, 실패했다는 판단으로 그때 바로 시작하지 않고 다시 시간을 계획하는 행위. 미루는 행동은 실패의 원인과 그 에 따른 실패에 대한 변명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무능한 인간으로 여겨지는 것보다 노력하지 않는 자로 보이고 싶어 하는 것.

 

 

 

2) 치환 (전위 Displacement)

자신의 감정을 대상에게 표현을 하지 못하고 덜 위협적인 전혀 다른 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발산하는 것. 즉, 충동을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억눌린 감정을 원래 감정을 일으킨 대상이 아닌 심리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대상이나 사람에게 발산되는데 이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 예시

엄마한테 혼나면 동생한테 화풀이하는 것처럼,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는 격이다. (천성문 외, 2015, p.134)

 

교수에게 화가 나서 그녀의 적대감을 자신의 이해심 많은 남자 친구에게 드러내는 학생은 그녀의 교수를 공격하는 데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을 피한다.(Charles S. Carver, Michael F. Scheier 공저, 2005, p.337)

 

직정 상사로부터 꾸중을 들었을 때, 상사에게 대항하지 못하므로 집에 와서 대신 만만한 상대인 부인이나 자녀에게 분풀이하는 행위

 

본인 사례 : 밖에서 기분이 안 좋은 상황이나 일이 안 풀린 날에 귀가 후 엄마에게 온갖 짜증과 화를 내는 행위이다. 엄마는 모든 걸 받아주고 이해 해 줄 거라는 믿음과 되돌아오는 폭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내재되어 있는 불안감과 폭력성을 발산하는 것.

 

 

3) 반동형성

매우 유아적인 행위로 자아가 용납할 수 없는(수용할 수 없는) 충동을 그 생각과 행동의 반대를 무의식적으로 과장·강조하는 행동으로 그것을 은폐하는 것이다. 반대되는 태도와 행동 유형을 쓰거나 이들을 장벽으로 써서 위험스러운 욕구들이 분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으로 실제로 느끼는 분노나 화 등의 부정적 감정을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반대로 표현한다. 반대 방식으로 행동함으로 그들의 진정한 본성과 직면하려 하지 않으려고 한다.

 

반동 형성은 때때로 반응의 크기에서 추론된다. 반응이 맥락에서 지나치게 벗어난다면 이를 반동 형성이라고 볼 수 있다.

 

 

-. 예시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처럼 무의식적 소망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실제로 자기를 학대하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다. (천성문 외, 2015, p.134)

 

동생이 다칠 정도로 심하게 포옹함으로써 새로운 동생을 ‘죽도록 사랑’하려는 것, 또 다른 예는 미묘하게 비난하는 ‘친절한 충고’다.

 

여러 여자와 자면서 강한 성 활동을 보이는 남성은 자신의 성적 적절성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동성애적 권리에 반대하는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일하는 법률가들은 그 자신들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자신들의 연애 파트너가 중대한 결점을 가졌다는 증거에 직면한 사람들은 그 증거에 대한 지각들을 왜곡할 수 있다. 그 결과는 결점을 미덕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Charles S. Carver, Michael F. Scheier 공저, 2005, p.336)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부끄러워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행동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까 봐 오히려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있다.

 

본인 사례 : 진심과는 전혀 다르게 연인에게 ‘헤어지자’라는 말을 반복하여 말하는 행위이다. 헤어질 생각은 없지만 헤어지자는 말을 통해서 상대방이 본인을 좀 더 사랑하고 관심을 주길 원하는 것.

 

 

참고 문헌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 천성문 외 / 학지사 / 2015

교육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 권대훈 / 학지사 / 2005

성격심리학[성격에 대한 관점들] / Charles S. Carver, Michael F.Scheier 공저/학지사/2005

미루기의 천재들 / 앤드루 산텔라 / 어크로스 /2019